컴퓨터 부품이 좀 남다보니 처리도할겸 개인 서버용으로도 사용할겸 데스크탑 한 대를 조립했다.
스펙은 다음과 같다.
| 항목 | 이름 |
| CPU | AMD 라이젠5-2세대 2600 |
| M/B | MSI MAG B450M 박격포 맥스 |
| RAM | PATRIOT DDR4-3733 CL17 VIPER STEEL |
| VGA | GTX 750TI 2GB |
| SSD | 삼성전자 970 EVO Plus M.2 NVMe 1TB |
| POWER | 마이크로닉스 Cyclone III 600W After Cooling |
| CASE | BRAVOTEC 디파이 B40 |
| CPU COOLER | AMD 기본쿨러 |
| CASE FAN | ARCTIC P12 PWM PST x 2 ALSEYE D-Ringer PWM RGB SYNC x 1 |
CPU는 본가 데스크탑 CPU 교체 후 적출, SSD는 신품 구매, 케이스 및 팬은 원래 가지고 있던 걸 사용했다.
그 외는 모두 중고거래로 적당히 구매했다.
원래 의도는 "있는 부품 활용"이었지만 결국 지출이 더 커졌다(...)
원래는 좀 이쁘게 모아놓고 찍어야하는데 귀찮기도 하고 신품이 아니라 박스가 없는 것도 많아서...
조립 전 준비.
난 보통 데스크탑 조립을 다음과 같이 진행한다.
- 메인보드에 CPU, CPU쿨러, RAM 장착
- 케이스에 1)번 장착
- 파워 장착
- 파워 케이블 및 케이스 케이블을 메인보드에 연결
- 그래픽카드 장착 및 보조전원 연결
- 누드 테스트(주로 부팅)
- 케이스 덮개 장착
근데 내 기준 위의 과정이 보통 2-3시간+@가 걸린다 ^^...
업체에서는 빠르면 30분 안팎으로 가능하다는데 난 유튜브 틀어놓고 보기도 하고~ 중간에 정리도 좀 하고~ 여유롭게 하다보니 훨씬 시간이 소요되는 듯 하다.
조립에 사용된 케이스인 "디파이 B40"의 특징을 갑작스럽게 2가지 설명하자면,
1. 유통사인 브라보텍에서 디파이 전용 측면 메쉬 패널을 별도 판매한다.(개당 4천원, https://bravotec.co.kr/shop/item.php?it_id=1536043566)
자주 품절되는편이어서 필요하다면 재입고 알림을 신청해놓고 바로 구매하는게 좋다. 다만, 요즘에는 재고가 부족하진 않는듯하다.
기본 아크릴 패널을 사용해도 상관없지만 추후에 서버용으로 사용시에는 상시 부팅의 가능성도 있으므로 발열 제어를 위해서 교체해주었다.
2. 2번째 특징은 전면 팬 구조다.
200mm 팬 장착도 가능하기 때문에 대형 팬 장착을 고려해도 되지만 그렇게 되면 소음이 굉장히 커져서 PWM 설정을 하거나 따로 저항을 달아줘야 소음 제어가 가능하다.
그렇다고 사진처럼 팬 2개를 달면 LED 팬일 경우 로봇 눈처럼 팬 2개만 번쩍거리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선택은 조립자의 몫이다. 나의 경우는 밤에도 켜둘 걸 고려해서 논LED 팬을 사용했고, 어차피 가진 게 그거밖에 없기도 했다(...)
사진의 빨간 네모 부분에도 팬을 장착해서 전면 팬을 총 3개로 장착 가능하며, 조건/방법은 다음과 같다.
- 외부에 장착
- 남는 자리에 나사 체결 후 케이블 타이로 고정(팬 나사 4개 모두를 체결할 자리가 없다. 내 기억에 MAX 3개였나...)
그런데 120mm 팬 하나 더 장착한다고 발열 제어에 드라마틱하게 차이가 있는 것도 아니고 장착할 부분에는 어차피 뒤 HDD 장착부가 위치하고 있어서 통풍에 큰 도움이 되지도 않는다. 조립만 더 골치아파지니 패스하는게 낫다는 생각이다.
이렇게 전면 팬을 외부에 장착했다가 분리 후 내부에 장착하는 뻘짓만 안하면 된다...;
위 사진처럼 장착 시, 전면 패널 부분을 결합할 때 좌우 연결부에 간섭이 발생한다. 즉, 잘못된 팬 장착이다.
팬 RPM이 미친듯이 도는 건 금방 잠잠해지니 문제 사항이 아니다.
진짜 문제일 경우는 다음 상황과 같다.
- 전원 버튼을 눌렀을 때 반응 없음(F PANEL 연결 불량 의심 또는 케이스 버튼 불량 의심)
- 켜지긴하는데 무한 재부팅: 켜졌다 > 꺼졌다 > 켜졌다 > 꺼졌다 > ... (RAM 불량 또는 RAM 접촉 불량 의심)
- 컴퓨터 폭발
등등이 있는데 아니길 바라며 켜면 된다.
조립이 완료되었다. 측면샷과 항공샷이다.
이제 이 친구에게 Ubuntu를 설치해서 열심히 굴려먹을 생각이다.
미리 보여주면 현재 데스크셋업이다.(좌측 하단에는 수박 쥬스 ^^...)
상단에 위치한 모니터에 본 포스팅의 데스크탑이 연결되어 있고, Ubuntu가 설치되어있다.
Ubuntu 설치 및 사용기는 추후에 이어서 포스팅하겠다.
